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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Overview)

샌드위치 공격은 사용자가 AMM(Automated Market Maker)에서 토큰을 스왑하려 할 때, 공격자가 미결 트랜잭션을 관찰하고 그 앞뒤로 자신의 거래를 끼워 넣어 이익을 추출하는 기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공격자가 피해자의 트랜잭션이 블록에 포함되기 전에 선행 거래(프런트런)로 매수하고, 직후 피해자가 더 나쁜 가격으로 스왑을 실행하게 만든 다음, 후행 거래(백런)로 매도하여 스프레드를 챙깁니다. 피해자의 트랜잭션이 공격자의 두 거래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끼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sandwich attack

샌드위치 공격의 피해

이더리움만 보더라도 누적 수십만 건의 샌드위치 공격이 보고되었고, 공격자 수익은 수천만 달러 규모에 이릅니다. 최근에는 Uniswap v3의 단일 스왑 한 번으로 20만 달러 이상 손실이 발생한 사례도 있습니다. BNB 체인 등 다른 네트워크에서도 유사한 공격이 반복되며, 어떤 날에는 영향 받은 거래 규모가 수십억 달러에 달하기도 합니다. 피해는 개인 투자자의 가스비 낭비부터 대규모 거래의 자금 유출까지 다양하여, DeFi 전반의 신뢰를 흔드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왜 중요한가

샌드위치 공격은 사용자에게 예상치 못한 비용을 부과하고 DeFi 경험을 크게 악화시킵니다. 피해자는 슬리피지로 불리한 환율에 체결되거나, 경우에 따라 트랜잭션이 되돌아가 가스비만 잃을 수 있습니다. 이런 공격이 만연하면 사용자는 DeFi를 불투명하고 불공정하다고 느끼고, 중앙화 거래소(CEX)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DeFi의 미래는 암호자산뿐 아니라 주식, 부동산, 국채/회사채, 금 등 실물자산(RWA)을 온체인에서 다루는 것을 상정합니다. 그러나 기초 거래 환경이 공격에 취약하다면 RWA 토큰화와 보급은 실현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샌드위치 공격의 탐지와 완화는 DeFi 신뢰를 높이고 자유롭고 분산된 시장을 구축하기 위한 필수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