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shbots
Flashbots는 MEV(Maximal Extractable Value)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된, 트랜잭션 순서 시장과 프라이빗 전송(Protect RPC)을 제공하는 접근입니다. MEV‑Boost와 Protect RPC를 통해 프런트런·샌드위치 위험을 낮추지만, 공격 자체를 제거하진 못합니다.
official website: https://www.flashbots.net/
동작 방식
기원과 목적
2020년 11월 “Flashbots: Frontrunning the MEV crisis” 선언이 공개되었고, 2021년 1월 mev‑geth + 릴레이 기반 Flashbots Auction이 출시되었습니다. 공개 메모풀에서 비롯된 프런트런·샌드위치 등 MEV 외부효과를 ‘경매’로 중재·가시화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PBS(Proposer‑Builder Separation)와 MEV‑Boost
머지(2022‑09‑15) 이후 밸리데이터는 MEV‑Boost를 구동해 빌더가 구성한 후보 블록을 경쟁 입찰로 받습니다. 최고 입찰을 선택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서처는 순서 보장 번들을 빌더에게 보낼 수 있습니다.
Protect(프라이빗 전송)
최종사용자용 Protect RPC를 통해 트랜잭션을 공개 메모풀에 브로드캐스트하지 않고 프라이빗 메모풀로 직접 보낼 수 있어 조기 노출을 피할 수 있습니다.
지불(코인베이스 전송/블록 지불)
서처는 번들에 코인베이스 전송을 넣어 밸리데이터/빌더에게 대가(브라이브)를 지급합니다. PoS 이후에도 블록 제안자에 대한 추가 지불 형태로 지속됩니다.
보호 범위와 한계
보호 범위
- Protect 경로로 보내 공개 메모풀 기반 프런트런을 억제.
- 밸리데이터 수익 극대화 및 블록 구성 경쟁의 투명성 제고.
한계
- 샌드위치 자체를 금지/무효화하진 않음.
- Protect를 쓰지 않는 Tx는 여전히 노출.
- 릴레이/빌더 의존에 따른 검열·장애 위험.
부작용
- 근본 해결책은 아님
공격을 제거하기보다 ‘시장화’했을 뿐입니다. - 뇌물·가스비 경쟁
더 큰 지불이 우선되며 단기적으로 수수료 상승을 부릅니다. - 일반 사용자 밀려남
고액 번들이 블록 공간을 차지해 일반 Tx가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
RPC/릴레이 중앙화 우려
- Protect RPC는 유용하지만, 소수 릴레이/빌더에 집중되기 쉬워 단일 장애점과 규제 검열 위험이 있습니다.
- 릴레이/빌더의 다양성과 투명성 제고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 시기에 따라 이더리움 블록의 90% 이상이 Flashbots 릴레이를 경유했습니다.
- “누구나 밸리데이터가 될 수 있다”는 이상과 달리, Flashbots가 핵심 진입 경로를 쥐고 있습니다.
- 실질적으로 트랜잭션 순서를 좌우하는 인프라가 한 곳에 집중될 수 있습니다.
재무(2025 기준, 외부 추정)
- 연매출 추정: 약 350만 달러 [Growjo]
- 누적 투자: 약 6,000만 달러(Series B, 2023‑07‑21, Paradigm) [Tracxn, The Block]
- 기업가치: 약 10억 달러(2023년 기준) [Growjo, Tracxn]
요약
Flashbots는 순서 시장화와 프라이빗 전송으로 피해를 줄이지만, 공격 자체를 없애지 못하며(고액 번들 집중, 릴레이 의존) 새 위험도 발생시킵니다. 의미 있게 줄이려면 추가 대책이 필요합니다.